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개화되면서 스마트폰을 통해 라이브 생방송이나 e-러닝 콘텐츠를 끊김없이 시청할 수 있는 기술들이 속속 구현되고 있다.

지상파DMB를 수신할 수 있는 칩을 내장하지 않은 스마트폰에서도 인터넷에 접속해 속도 저하없이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시청이 가능한 것. 이런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애플의 아이폰이다. 아이폰으로는 지상파DMB 시청이 불가능하지만 해당 사이트에 직접 접속해 관련 콘텐츠 시청이 가능하다.

문제는 스트리밍 속도와 와이파이와 3G망에서 끊김없이 이런 콘텐츠가 제공될 수 있느냐의 여부다. 이런 문제가 바로 해결될 전망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애플의 아이폰 OS 3.0에 적용된 ‘HTTP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이 주목을 끌고 있다. 애플의 HTTP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은 전통적 스트리밍 방식이었던 프로그레시브 다운로드(Progressive Download) 방식이 아닌 실제 스트리밍 방식으로, 콘텐츠의 불법 복제를 방지하고 AES-128 데이터 암호화 기법을 사용해 인가되지 않은 재생을 방지하면서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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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 솔루션박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이러닝(e-Learning), 방송사, UCC, 엔터테인먼트 업체 등 다양한 서비스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아이폰 환경에 맞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또 이동중에도 동영상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편리한 환경을 구축되면서 콘텐츠의 매출 신장과 데이터 사용량 증가 등 새로운 수익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장에 적극 나서고 있는 업체들은 솔루션박스와 씨디네트웍스와 같은 콘텐츠딜리버리네트워크(CDN) 업체들이다. 갑작스런 트래픽이 몰려들 때 이를 분산해 이용자들이 속도 저하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왔던 CDN 업체들은 아이폰을 통해 생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와 CDN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솔루션박스는 ‘SB 아이폰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SB 아이폰 스트리밍’은 아이폰 사용자의 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분석해 전송률을 최적화하는 어댑티브 스트리밍(Adaptive Streaming) 기능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네트워크 환경 수준에 상관없이 지연이나 버퍼링 없는 쾌적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보장한다.

박태하 솔루션박스 대표이사는 “국내에 출시된 아이폰이 큰 인기를 얻음에 따라 모바일을 통해 인터넷을 즐기는 사용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고화질의 동영상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며 “솔루션박스의 CDN과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모바일 환경에 적용함으로써 아이폰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안정성과 고품질을 보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콘텐츠 제공업자들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솔루션박스는 연초부터 관련 기술을 검토, 아이폰이 출시된 시점에 관련 서비스 제공을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 전병완 솔루션박스 과장은 “무선랜 구간에서는 800kbps, 3G 데이터망에서는 300~500kbps 속도로 전송이 가능하다”고 전하고 “이런 속도 못지않게 사용자가 무선랜망과 3G망을 넘나들 때 끊김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네트워크 변화가 생기더라도 실시간으로 서비스품질관리가 필요한데 이 부분에 특화된 솔루션을 개발, 서비스로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 1위 CDN 서비스 업체인 씨디네트웍스도 ‘아이폰 스트리밍 라이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 작업을 끝냈다. 현재 기존 고객들을 대상으로 관련 서비스 제공과 관련해 물밑 접촉을 시도하고 있어 아직까지 실제 구현 고객은 없지만 내년 상반기에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애플의 아이폰을 겨냥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폰(구 윈도우 모바일)과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 지원 서비스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현재까지 90%가 넘는 윈도우 모바일의 경우 운영체제에서 리얼타임스트리밍프로토콜(RTSP)를 지원하고 있지만 이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업체는 거의 없다.

이와 관련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국내의 경우 지상파DMB 시청 때문에 제조사들이 이 프로토콜을 잘 활용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하고 “프로토콜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서비스 업체나 애플리케이션 업체들이 이를 활용하면 윈도우 폰에서도 빠른 속도의 실시간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해외에서는 유튜브와 같은 UCC 사이트 시청을 더욱 빠르게 할 수 있도록 구현된 사례도 많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자사가 최근 선보인 ‘티옴니아2′의 메뉴에 스트리밍 플레이어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지원 스마트폰의 경우 내년 10여 종 이상 국내 소개될 예정이기 때문에 CDN 업체들은 이와 관련된 지원도 향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토로라가 11월에 출시한 두번째 안드로이드 지원 폰인 ‘드로이드(Droid)’도 라이브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한편, 이런 지상파DMB를 제외한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될 경우 아직까지 수익 모델 부재에 흔들리고 있는 지상파DMB 업체들로서는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최근 KT는 와이브로(Wibro), 와이파이(WiFi), WCDMA를 모두 지원하는 쇼옴니아 폰을 법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고, 12월 중순부터 개인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 단말기 안에도 지상파DMB 기능이 제거돼 있다. 대신 KT는 지상파방송을 포함한 30개의 방송 채널과 오디오 9개 채널 서비스를 제공하는 ‘쇼비디오’를 제공하고 있다. 어떤 망에서 접속하던지 상관없이 자사의 서비스에 접속토록 한 것이다.

지상파DMB 사업자 입장에서는 뜻하지 않은 복병을 만나게 된 셈이다.


도안구

IT 분야 중 소통과 관련된 내용에 관심이 많다. 일방 소통에 익숙하다보니 요즘 시대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정말 제대로 된 소통을 하고 싶다.

이동 중에 인터넷을 사용하고 싶은 욕구가 누구에게 있을까? WiFi 기반의 무선 인터넷 환경에서는 고정된 장소에서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와이브로 혹은 HSDPA라는 3G 기반의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이동 중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그래서, 와이브로와 HSDPA를 이동 중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모뎀이 판매되고 있다. 이들 모뎀을 노트북에 장착하면 이동 중에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모뎀을 꽂을 수 없는 장치(HSDPA 모뎀을 지원하지 않는 맥북, USB 포트가 없는 아이팟터치와 같은 장치)는 꿈도 꿀 수 없다. 이를 위해 새로운 무선 인터넷 장비가 나왔다. 인터브로의 Portable WiMax Wi-Fi 라우터는 한국의 KT 와이브로를 WiFi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 Egg 들여다보기
Egg는 일종의 유무선 공유기와 같은 라우터이다. 기존의 유무선 공유기는 초고속 인터넷인 ADSL 등을 공유기에 연결하면, 이것을 무선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공유기에 내장된 WiFi AP 기능을 이용해서 노트북 등과 WiFi로 연결되어 ADSL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Egg도 그러한 동작 원리를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HSDPA 등을 사용하려면 노트북에 USB HSDPA 모뎀을 장착해서 사용해야 한다. WiBro 역시나 WiBro USB 모뎀을 노트북에 장착해서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 맥을 지원하는 WiBro USB 모뎀도 출시되어 맥에서도 WiBro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USB를 지원하지 않는 PMP, 아이팟터치 등의 디지털 기기나 USB를 지원하더라도 모뎀 드라이버를 설치할 수 없는 경우라면 HSDPA나 WiBro를 이용할 수 없다.

Egg는 한 손으로 감싸기에는 다소 큰 마우스와 같은 외형을 띄고 있다. WiBro를 수신해서 WiFi로 송신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그러므로, 별도로 컴퓨터의 USB에 꽂아서 사용하거나 할 필요가 없다. Egg를 이용하면 주변 반경 약 30m 이내에서 WiBro를 이용해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다.(단, 에그를 가방에 넣어 두고 있거나 주변에 벽 등이 있을 경우에는 WiBro 신호를 제대로 잡지 못해 속도가 느려짐) 이렇다 보니 아이팟터치 등의 Mobile Internet Device와 환상적인 궁합이다.

에그의 전면에는 3개의 LED가 있어서 와이브로 연결 상태, Wi-Fi 동작 상태 및 배터리 상태를 표시해준다. 와이브로 연결 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는 WiBro 상태 표시창이 주황색으로 깜빡인다. 만일 와이브로 신호가 전혀 잡히지 않을 때에는 붉은색으로 표시된다. 연결 상태가 양호하면 녹색으로 표시된다. 배터리의 경우 녹색은 배터리 양이 60~100%, 주황색은 30~60%, 붉은색은 10~30%임을 말해준다. Egg는 완충 후 약 4시간~4시간30분 가량을 사용할 수 있다.

제품 뒷면에 전원을 켜고 끌 때 사용하는 버튼이 제공된다. 이 버튼을 길게 누르면 전원을 켜거나 끌 수 있다. 버튼 옆에 작은 리셋 버튼이 위치해있다. 리셋 버튼을 뾰족한 것으로 눌러주면 Egg의 설정값을 초기화할 수 있다.

Egg의 뒤쪽에는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WiBro USIM 카드를 넣는 슬롯이 제공된다. 슬롯은 평소에는 캡으로 덮어 있다.

전체적으로 에그는 묵직한 크기로 청바지 앞 주머니에 쏘옥 들어가는 정도의 크기이다. 하지만, 주머니 속에 넣어두고 사용하기에는 약 10여분 이상 사용하면서 발열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꺼내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방 등에 넣어두고 사용하는 경우 WiBro 신호가 약해질 수 있으니 꺼내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에그의 충전은 일반 휴대폰 충전 인터페이스인 24핀을 지원한다. 하지만, 일반 휴대폰 충전기는 4.2v 750mA인 반면 에그는 5V, 2000mA의 고출력을 필요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휴대폰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충전 속도가 느릴 뿐 아니라, 충전하면서 Egg를 동작시킬 수 없다. 반면 전용 충전기를 사용하면 약 150분이면 완충된다. 참고로 충전을 하며 사용할 경우에는 240분 정도면 완충된다. PC의 USB 포트를 이용한 충전은 일반 휴대폰 충전기를 이용한 것보다 훨씬 속도가 느리다.

KT 와이브로 USIM을 꽂으면 Egg를 이용해 와이브로를 사용할 수 있다. USIM은 반드시 Egg를 구입할 때 개통한 USIM을 이용하지 않고 기존의 KT 와이브로 USIM을 이용해도 된다. 즉, Egg만 별도로 구입해서(약 20만원) 기존 USIM을 꽂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Egg를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하려면 1년 약정으로 KT 와이브로 요금제를 가입해야 한다. 이때 가입할 수 있는 요금제는 월 30GB를 사용할 수 있는 월 19,800원(부가세 별도)와 50GB 요금제(월 27,000원, 부가세 별도)가 있으며, 30G에 가입하면 Egg는 12만원, 50G는 Egg를 무료로 제공한다.
1년간 Egg를 사용하는 경우의 다양한 요금제 방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부가세 제외)
1. Egg 개별 구입 + 1GB 요금제 = 200,000 + 10,000 X 12 = 320,000
2. 30G 요금제로 Egg 가입 = 120,000 + 19,800 X 12 = 357,600
3. 50G 요금제로 Egg 가입 = 27,000 X 12 = 324,000원
즉, 이미 KT 와이브로의 월 1만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한 사용자(월 1GB 이하의 소용량 데이터 사용)라면 그냥 Egg만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며, 대용량의 인터넷 데이터를 사용한다면 30GB보다는 50GB 요금제에 가입해 Egg를 공짜로 얻는 것이 더 경제적이다.

Egg가 완벽하게 동작된 상태에서는 3개의 LED 모두가 녹색으로 표시된다. Egg를 이용하면 동시에 3대의 장치를 WiFi를 이용해 Egg를 통해서 WiBro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Egg를 외부는 물론 집이나 회사 내에서도 사용하여 노트북, PC의 무선 인터넷 공유기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단, WiBro 신호가 잡히는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WiBro 신호가 강한 지역이 거주지역이고(서울) 인터넷 사용량이 많지 않으며(월 50GB 이하), 속도가 중요하지 않다면(Egg를 이용한 인터넷 속도는 다운로드 약 3~4Mbps 내외) 초고속 인터넷이나 Netspot과 같은 서비스를 해지하고 Egg를 이용하면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WiBro의 업로드 속도는 약 2Mbps이다. 반면 HSDPA는 업로드 속도가 약 1.4Mbps 남짓이다. 그러므로, Skype나 인터넷 전화를 사용하는 경우 HSDPA로는 끊김 현상이 심한 반면, 와이브로는 사용하기 적당하다. 즉, Egg를 인터넷 전화기와 연결해서(아이팟터치의 Skype 등) 사용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 Egg의 환경설정
Egg는 무선 인터넷 공유기처럼 웹브라우저를 이용해서 상세한 환경설정이 가능하다. Egg는 구입 후 별도의 설정없이도 바로 WiFi를 지원하는 기기(노트북, 아이팟터치 등)에서 WiBro망을 이용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자칫 내 기기가 아닌 다른 사용자가 임의로 내 Egg에 연결해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월 일정 용량만 사용할 수 있는 내 WiBro 계정에 다른 사용자가 임의로 연결해서 아까운 용량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보안 설정을 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Egg를 켠 후에 WiFi를 내장한 PC(혹은 브라우저가 실행되는 기기)에서 Egg에 연결한다. Egg의 WiFi 이름은 ‘KWI-B2200’(모델명)로 시작하며 뒤의 5자리 숫자는 제품 시리얼 넘버이다. 이처럼 각 Egg마다 고유한 번호가 SSID(AP의 이름)로 보여지게 된다. 이 AP에 연결한다.


Egg의 초기 사용자 이름은 User, 암호는 Password이다.(대소문자 유의) 초기 계정 정보를 입력해야만 Egg의 웹 콘솔로 연결할 수 있다.

에그의 웹 콘솔에 연결하면 Egg의 SSID 이름(네트워크명)을 임의로 변경할 수 있으며, 보안 설정에 대한 사항도 설정이 가능하다. 그 외에 초기 사용자 암호를 초기값인 Password가 아닌 다른 것으로 변경할 수 있다.(가급적 변경하자.) 보안 설정 역시도 WPA나 WEP로 설정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시스템 상태 정보에서는 에그의 사용 시간과 Egg에 설정된 IP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에그를 이용한 와이브로 사용 내역(용량 등)은 KT 와이브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gg는 전문 유무선 공유기와 같은 상세한 환경설정 정보가 제공되지는 않지만 포트 포워딩 설정 기능이 제공된다. 포트 포워딩을 이용하면 외부에서 Egg에 연결된 장치에 연결할 때에 사용된다. 즉, 인터넷 전화나 특정 게임 등을 Egg에 연결된 장치에서 제대로 사용하려면 포트 포워딩을 이용해야 할 수 있다. 이때 Egg의 웹콘솔에서 이에 대한 설정을 할 수 있다.

Egg는 KT 와이브로의 USIM(UICC)과 호환되므로 Egg 구입 시에 개통한 USIM이 아닌 기존의 KT 와이브로 USIM을 사용할 수 있다. UICC에 대한 정보 등을 설정하는 메뉴가 Egg 웹 콘솔에서 제공된다.

이렇게 설정한 Egg는 WiFi를 지원하는 맥북, 노트북 및 여러 장치에서 WiBro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물론 이동 중에도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Egg의 최대 장점은 WiBro나 HSDPA를 사용할 수 없었던 장치(아이팟터치, WiFi가 내장된 스마트폰 등)에서도 이동 중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물론 배터리를 이용해 Egg를 이용하기 때문에 약 4시간 가량의 시간 동안만 무선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Egg는 반 쪽짜리 스마트폰 및 아이팟터치(MID)를 온전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효자 상품이다. 하지만, 와이브로보다 커버리지가 높은 3G(HSDPA)의 데이터 사용요금이 현실화되고 3G를 내장한 스마트폰과 MID가 늘어가면서 Egg의 사용성이 떨어질 수 있다. 즉, “아이팟터치 + Egg = 아이폰”이기에 3G 스마트폰은 Egg의 가장 큰 경쟁자이다.


                                                    <사진: 삼성 옴니아2 북미 버전>

여러분은 지금 삼성의 마케팅에 속고 있습니다.
옴니아2의 구입은 제 글을 읽고 나신후에 현명하게 판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연속적으로 삼성의 옴니아2에 대해서 글을 쓰려고 하니 삼성에 대한 미안함까지 들려고 한다.
내 안티삼성이 되려고 작정한 사람은 아니지만 삼성이 더이상 언론을 통하여 소비자들을
속이려고 하는 일을 멈출때까지는 이렇게라도 할 수 밖에...
진실을 속인다고 한다면 알릴려고 하는게 당연한것 아닌가?

지금 한국 모바일업계 뉴스는 온통 아이폰 출시로 가득하다.
거기에 삼성이 언론에 개입하여 나타난 아이폰 죽이기 (일명 '옴니아2 일병 구하기')와
아이폰과 비교하여 뛰어난 하드웨어를 지니고 있다는 마케팅을 하기에 급급하다.
그리고 가장 먼저 비교하는 대상이 바로 CPU에 관한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광고나 기사에서 처럼 옴니아2가 아이폰에 비하여
더 성능 좋은 CPU를 장착하고 나오는줄 안다. (나도 그랬지만... ^^)
일반적으로 CPU를 비교할때 옴니아2는 800MHz, 그리고 아이폰은 600MHz라는
단순 클럭수만을 비교하여 옴니아2에 손을 들어준다.
하지만 조금만 더 깊이 들어가면 이 사실은 진실이 아님을 쉽게 알 수 있다.

거짓이 아닌 진짜 CPU 비교
옴니아2
ARM11 아키텍쳐에 기반을 둔 S3C6410 CPU
미니멈 클럭: 533MHz
맥시멈 클럭: 800MHz
L1 캐쉬: 16KB

아이폰 3GS
Cortex-A8 아키텍쳐에 기반을 둔 S5PC100
미니넘 클럭: 600MHz
맥시멈 클럭: 833MHz
L1 캐쉬: 32KB
L2 캐쉬: 256KB

삼성이 옴니아 2가 강조하는 800MHz CPU는 맥시멈 클럭수이다.
단순 클럭수로 CPU 성능을 비교하는 자체도 이상하지만 맥시멈 클럭수만 자랑하는 삼성도 이상하다.
아이폰은 맥시멈 800MHz이상의 클럭수를 낼 수 있음에도 배터리 효율과 안정성을 위해
자체적으로 최소 클럭수에 맞춰놓은것 뿐이다.
또한 옴니아2는 ARM11 아키텍쳐를 사용하는데 이는 아이폰 3GS에서 사용하는 Cortex-A8의 이전 버전으로 코텍스에 비해 ARM11 성능은 현저히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Cortex-A8과 ARM11의 클럭수만을 비교한다고 하면 Cortex-A8에 1.4정도를 곱한 클럭수가 ARM11의 클럭수와 비슷하다고 말하고 있다.  
아크로팬 싸이트의 글을 보면 1.4배 그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게 ARM11과 Cortex-A8의 차이이다.

전 세대인 ARMv6 기반 ARM1176 프로세서와의 성능 비교에서 Cortex-A8은 모든 면에서 성능 향상이 있다. 특히 EEMBC/컨슈머 영역에서 큰 성능 향상이 있으며, 상대 성능은 2.7배 이상이다. 기본 성능 자체도 약 1.6배 이상이며, 이는 Cortex-A8에 채용된 NEON 기술을 사용하지 않은 결과이므로 이를 사용해 최적화할 경우 차이는 더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시장의 숨은 강자 Cortext-A8
아키텍쳐가 다른 두 CPU의 클럭수를 비교하는것은
인텔 팬티엄4의 클럭수와 인텔 코어 2 듀오의 클럭수를 비교하는것과 마찬가지이다.
또한 옴니아2의 CPU에는 아이폰의 반밖에 되질 않는 L1 캐쉬가 있으며 L2 캐쉬는 존재조차 하지 않는다.
아이폰은 스마트폰의 최적화를 위하여 맥시멈 클럭을 제한하고 있고
옴니아2는 어떻게 해서든 아이폰보다 낫다는것을 알리기 위해맥시멈 클럭수만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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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댓글을 쓰신 분중에 ARM11과 Cortex-A8의 캐쉬부분이 잘못되었다고 쓰신분이 있어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
아이폰 3G (2세대)는 옴니아2와 같은 ARM11기반의 CPU를 사용했구요.
아이폰 3G에서는 Cortex-A8 기반의 CPU를 사용했습니다.
어떤분께서 ARM11기반의 CPU의 L1 캐쉬가 Cortex-A8의 캐쉬보다 높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아래 아이폰3G와 3GS CPU 비교표를 보시면 더 확실할겁니다.

                          Enter the ARM Cortex A8 글 인용
                            
옴니아2는 2세대 아이폰과 같은 ARM11 계열의 CPU입니다.
여기서 Issue Width와 Pipeline Depth에 대한 전문가님들의 설명을 들으면 두 CPU의 차이를 좀 더 확실히 알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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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뿐만이 아니다
옴니아2에는 숨어있는 진실들이 더 있다.

옴니아2는 16m 칼라를 지원한다고 쓰여있지만 옴니아2에서 사용하는 윈도6.1은 65k 밖에 지원이 되질 않는다. 윈도6.5에서는 지원된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정보는... (아시는 분을 더 상세하게 알려 주세요.)
그렇게 때문에 화질 좋은 스크린을 사용하고서도 제구실을 못하고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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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아2와 모토로라의 드로이드는 16:9의 3.7인치 와이드 스크린을 장착했다.
일반적인 3.5인치의 스크린이 아니라 16:9 비율의 와이드 스크린을 장착했지만 해상도는 800x480이다.
이부분은 같은 스크린 사이즈를 지닌 드로이드와 다르다. 드로이드는 854x480의 해상도를 지니고 있다. 54픽셀정도가 무슨 차이가 나느냐 하겠지만 드로이드의 854x480은 정확히 16:9의 비율을 나타낸다. 다시 말하면 스크린 사이즈와 해상도가 정확히 16:9 비율을 지원한다는 뜻이다.
옴니아의 스크린 사이즈는 가로 3.22인치 세로 1.81인치로 16:9 비율이지만 해상도는 16:9가 아닌 5:3 비율을 지원하고 있는것이다. (아이폰은 크기와 해상도 모두 3;2 비율을 지원한다.)
스크린 사이즈 비율은 16:9, 해상도의 비율은 5: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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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니다..
옴니아2는 아이폰보다 헐씬 높은 해상도(800X480)를 지녔다고 자랑하지만
윈도우 모바일에서 나오는 많다고 하는 예전 애플리케이션들이 저해상도만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고해상도가 최적화된 앱들을 그리 많지 않다는 단점도 있다.

옴니아2는 아이폰 3GS의 정전식 터치 스크린이 아닌 감압식 터치 스크린을 사용하고 있다.
이게 더 정교한 터치가 가능하다며 장점으로 이야기 하고 있지만
현재 터치 스크린의 추세는 감압식이 아닌 정전식이다.
(TV 시장에서도 플라즈마가 아닌 LCD가 대세이듯...)
정전식에서는 멀티터치가 가능하지만 감압식은 그렇지 못하다.
정교한 터치가 장점이라고 하지만 손가락을 사용했을때는 반응속도나 정교함이 정전식보다 더 떨어진다.
정전식은 손가락을 터치 하지 않는한 오작동을 일으킬 확률이 없지만
감압식은 손가락이 아니더라도 스크린에 압력만 가해지면 작동을 하기 때문에
가방안에서든 주머니에서든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다.
감압식을 사용하면 스타일러스펜이 악세서리로 따라 오는데
그냥 이쁜 악세서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꼭 가지고 다녀야 하는 귀찮음도 만만치 않을것이다.
또한 스타일러스펜을 분실할 염려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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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아2는 감압식 터치 스크린을 사용하기 떄문에 아이폰과 같은 강화유리를 사용할 수 없다.
강화유리를 사용하는 아이폰이 스크래치에 강하고 파손의 염려가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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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압식과 정전식의 차이
1. 감압식
살짝 떨어져 있는 2개의 얇은 막이 눌려 서로 닿은 점의 좌표를 X축과 Y축을 나타내는 두 저항값의 변화로 알아내는 방식이다. 물리적으로 동작하는 것인만큼 내구성 문제가 있고, 막이 2개에 중간에 공기층(혹은 기름층)까지 있다보니 원래의 화면 밝기보다 많이 어두워진다. 무엇보다 저항값 2개만 사용하므로 원칙적으로 멀티터치란 있을 수 없고(교묘하게 dual touch를 구현한 사례가 있기는 하다), 어딘가의 부품에 문제가 생기면 저항값이 어그러져 다시 calibration (주로 화면 네 귀퉁이를 찍어서)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하지만, 이 방식은 손가락이 아닌 다른 물건으로도 어쨋든 화면에 압력을 가하면 되기에 거친 사용환경에 적합한 방식이고 값도 싸므로 버리기 힘든 방식이다. 장갑을 끼던 플라스틱 막대기("stylus")를 쓰던 사용할 수 있다는 건 어떤 사용상황이든 큰 장점이 된다.

2. 정전기식
거의 안 보이는 전선들을 가로와 세로로 (서로 다른 층에) 깔아놓고 있으면 항상 정전기를 내뿜고 있는 인간의 몸이 닿았을 때 그 전기의 흐름을 감지할 수 있다. 이 경우엔 정확히 어떤 좌표에 전기가 흐르는 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멀티터치가 가능하지만, 그것보다 그냥 감압식처럼 X, Y 좌표로 받는 게 더 싸기 때문에 그동안은 그냥 일반적인 방식으로 사용되어 왔다. 인간의 몸이나, 저항이 약한 도체로 만든 Stylus 펜은 인식될 수 있다.
하지만 역시 손가락으로만 쓸 수 있다는 건 대부분 약점으로 작용하고, 오동작을 막기 위해서 손가락이 닿았다고 생각되는 정전용량의 범위를 정해놓았기 때문에 특수한(?) 상황 - 이를테면 손이 유난히 건조한 날이라든가, 손이 젖어있다거나, 물방울 같은 것이 화면에 떨어져 있다든가 하는 - 에서는 인식이 잘 되지 않을 수 있다. 무엇보다 멀티터치를 지원하려면 좀더 여러 신호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비싼 칩을 써야 한다. Apple iPhone과 iPod Touch가 바로 이 방식을 사용했다.

터치 스크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Touch or No Touch: Next User Interface" -> 포스팅은 한글입니다. ^^


한가지 더 추가~!! (업데이트)
인터넷에서 대부분 비교하는 아이폰과 옴니아2의 스펙들은 자세하게 비교한것이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옴니아2의 우수함에 손을 들어주는것 같다.
하지만 아는분들은 알지만 아이폰 스펙 비교표에 중요한 부분이 빠져 있는데
그게 바로 OpenGL 2.0을 지원하는 3D 가속기 칩이 따로 들어 있다는 부분과
2D화면 가속을 위한 커스텀칩 또한 따로 들어 있다는것이다.
PC 분야에서는 오래전부터 그래픽 가속을 위한 그래픽 카드가 따로 존재했지만
모바일 기기분야에서는 가격, 배터리, 부티등의 이유로 CPU가 그래픽 처리까지 도맡해 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데이터처림와 그래픽 처리를 동시에 해야 하는 스마트폰의 성능은 현저히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가 옴니아의 CPU가 800MHz라고 할지라도 반응속도와 움직임이 느려지게 보인다. (CPU 하나로 2D, 3D 엔진을 한번에 다 돌려야 하기 때문)
그래픽을 위한 3D 가속칩(PowerVR SGX)과 2D의 일반 화면을 가속시켜주는 커스텀칩으로 인하여
아이폰의 성능은 다른 스마프폰들과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빠르게 느껴지는것이다.
이부분도 언론이나 삼성에서는 언급을 하지 않는다.

"The iPhone Becomes a Gaming Platform: Enter the PowerVR SGX"


또한 그래픽 좋은 3D 게임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OpenGL 2.0을 지원해 주어야 하는데
윈도우 모바일에서는 아직까지 정식적으로 OpenGL 2.0을 지원해 주고 있지 못하다.

더 상세한 아이폰 하드웨어 스펙에 대한 내용을 보시려면 아래의 글을 참조해 주세요.

---------------------------- Updated (12/03/09)------------------------------
아이폰에는 디지털 콤파스가 내장되어 이 콤파스를 이용한 각종 앱들을 사용할 수 있는데
옴니아2에는 디지털 콤파스가 내장되어 있다는 스펙을 본적이 없다.
있는데 스펙에 넣지 않은건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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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으로 옴니아2를 구입하기 전에 염려해야 할 사항은 바로
무겁고 사용하기 불편한 윈도우 모바일로 나온다는 점이고 그위에 덮어쓴 삼성의 터치위즈 UI는 사용자가 사용하기에 편하게 만들었을지는 몰라도 반응속도가 낮아진다는 지적이 많다.

지금 이야기한 부분들은 솔직히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
스마트폰의 가장 중요한것은 하드웨어보다도 소프트웨어쪽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성능 좋은 PC를 장만했다고 하더라도 윈도우 3.1를 설치했으면
하드웨어가 좋은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아이폰은 아주뛰어는 스펙을 지니고 있지는 않지만 하드웨어아 최적화된 아이폰 OS가 있으며
이 아이폰 OS는 2년이 지나는 동안 3.1버전까지 업그래이드 되어가면서 끊임없이 진화되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진화되고 있고... ^^

삼성은 아직 갈길이 멀다.
지금까지는 국내에서 스마트폰 시장을 거의 독식하다시피 해왔지만
아이폰을 통하여 위피정책도 바뀌고, WiFi를 빼는 스펙다운도 할 수 없고,
또한 수많은 외산폰들이 줄줄이 출시되어질텐데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해 진다.


------------------ Updated (12/03/09) ---------------------------
12월 2일부터 옴니아2가 미국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IT 블로그 싸이트가 있다면 인가젯과 기즈모도를 뽑을 수 있다.
이 두 싸이트에서 옴니아2에 대한 리뷰를 썼다. (동영상도 있고)
공정함을 잃은 한국의 언론과 IT 전문가들 보다 이들의 평가가 오히려 더 공정할 수 있지 않을까?
삼성의 터치위즈 UI 방식에 대한 불만이 많은듯 하다.
사용성도 그렇고 동작도 느리다고 하는데 이를 보안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SPB Mobile Shell이라는 윈도우즈 모바일 전용 UI를 구입해서 설치하는것. ^^
동영사을 봤는데 꽤 괜찮은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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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분들이 제 글에 대해서 편파적이나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말씀하셔서
이렇게 몇자 더 적습니다.
제가 글 쓴 의도는 국내 언론들이 너무나 편파적으로 옴니아2의 장점만을 이야기 하고 아이폰에 대해서는 단점만 부각시키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편파적인 기사를 통하여 잘못된 선택을 할 수 도 있다고 생각했기에 저는 오히려 언론의 반대 입장에서 글을 썼습니다.
아이폰의 장점을 더 부각 시킨거죠.
세상에 완벽한 휴대 전화기는 없습니다.
모두가 다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구요.
아이폰만의 장점이 있는가 하면 단점도 많습니다.
옴니아2만의 장점이 있는가 하면 단점도 많습니다.
편파적인 언론사들의 글에 의하여 선택하시지 마시고 많이 돌아다시면서
실질적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시고 선택하시는게 현명하겠죠.
자신이 필요한 기능들이 들어 있는 제품을 구입하는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겠죠.
옴니아2를 선택하시던 아이폰을 선택하시던 그외 스마트폰들을 선택하시던
여러방면에서 신중히 생각하시고 선택하시라고 언론과 다른 관점에서 글을 개제한 것입니다.
제가 글을 쓴 의도를 조금더 명확하게 이해하신 후에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로가 보이지는 않지만 서로에게 감정적인 상처를 주는 댓글은 자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 글 말고 이전글 (옴니아넌 비교대상이 아니야)에 링크되어 있는 언론들이 쓴 기사들을 읽고 난뒤에 제글을 읽으시면 제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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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28일
삼성의 심기를 잘못 건드런건지
언론을 잘못 건드린건지
아니면 옴니아 동호회 회원님들을 잘못 건드린건지..
그것도 아니면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지만
이 글을 쓰고 나서 제 블로그가 싸이트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3일동안 다운되었었구요.
오늘 들어와보니 겨우 복구가 되었네요.
이런식의 보복성 공격은 도대체 어느분이 하신지....
제 블로그는 광고 하나 없는 순수 블로그를 지향하고 있는데 말이죠.
단지 미끼성 글이였다면 광고를 통해서 수익을 얻으려고 했을겁니다.
저는 계속해서 순수 블로거의 길을 가고픈 자 중 한 사람입니다.
당신들의 심기를 건드렸다면....
그거 무식한 한 사람이 공정하지 못한 언론에 대해 한마디 썼다고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참으로 무서운 세상입니다.
보이지 않기에 더 악한 행동을 할 수 있는 곳이군요. ㅜ.ㅜ

[쇼핑저널 버즈] 얼마 전 발표된 구글 크롬 OS를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소개해봤습니다.

크롬 OS의 하드웨어 요구사항은 어떻게 되나?
크롬 OS는 운영체제이면서 동시에 하드웨어 플랫폼입니다. 여타 운영체제처럼 범용 하드웨어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하드웨어에 대한 요구사항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크롬 OS가 설치되기 위해서는 SSD, 와이파이 칩셋, 충분한 크기의 스크린 사이즈, 풀사이즈 키보드와 터치패드 등의 요건이 만족되어야 합니다.

아직 자세한 하드웨어 스펙을 발표한 건 아니지만 x86이나 ARM 기반에서 동작할 것임은 확인됐고 802.11n 와이파이 스펙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향후 하드웨어 지원이 확대되면 일반적인 데스크톱 PC에도 설치가 가능하겠지만 근시일 내에 가능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일반 하드디스크에서 부팅할 수 있나?
안됩니다. 크롬 OS는 빠른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전통적인 하드디스크가 아닌 SSD만 지원합니다.

멀티코어 CPU와 그래픽 카드를 활용하는지?
네. 웹 서핑이나 비디오 재생, 게임 플레이 등 브라우저에서 실행하는 모든 작업 영역에서 하드웨어의 장점을 충실히 살린다고 합니다.

크롬 OS는 오픈소스인가?
그렇습니다. 크롬 OS는 리눅스, 웹킷, 우분투, 모블린의 코드를 사용하며 자체적으로 수정한 리눅스 커널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비록 베타 버전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크롬 OS의 소스 코드는 배포되기 때문에 다운로드 받아 직접 수정할 수 있고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크롬 OS의 인터페이스는 뭐가 틀린가?
크롬 OS는 크롬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것과 매우 흡사한 느낌입니다. 일반적인 데스크톱 인터페이스의 형식을 벗어나 브라우저 윈도 자체로 웹, 파일 탐색기, 애플리케이션 런처 기능을 수행합니다.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은 크롬 브라우저의 고정된 탭 기능으로 항상 열어둔 채 사용할 수 있고 다중 데스크톱 기능을 사용하듯이 크롬 윈도를 여러 개 열고 각각의 윈도 탭을 교환하면서 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사용자의 데이터는 어디에 보관되나?
크롬 OS와 관련된 사용자 데이터는 로컬 PC에 저장되지 않고 전적으로 인터넷에 보관됩니다. 인터넷에 접속해 있는 이상 사용자 데이터(/home 폴더)와 설정은 모두 클라우드 기반의 캐시 파일로 읽혀지며 기본적으로 인터넷에 암호화 되서 보관됩니다.

로컬에 저장되는 파일은 모두 캐시 파일이고 원본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저장하기 때문에 따로 사용자 데이터를 백업할 필요가 없고 컴퓨터를 바꿔도 손쉽게 데이터 동기화가 가능하지만 단점이라면 인터넷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데이터 접근이 제한적이라는 것과 암호화가 되더라도 보안상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데 있습니다. 또 구글 서버가 다운되거나 인터넷이 느린 상황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고요.

그렇다면 크롬 OS는 오프라인에서 사용이 불가능한가?
아닙니다. 이번 발표에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오프라인에서의 사용 가능성과 게임 또는 미디어의 오프라인 작동 여부는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롬 OS에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나?
아닙니다. 크롬 OS는 크롬 브라우저 기반이기 때문에 루트 폴더에 접근할 수 없으며 설치되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은 웹 기반입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CD를 이용해서 설치했던 전형적인 데스크톱 프로그램들은 크롬 OS에서 사용이 불가능하며 구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은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이 아닌 이상 설치될 수 없다고 합니다.



다만 크롬 브라우저의 플러그인/확장기능 구조처럼 크롬 OS에도 확장기능 설치하듯이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의 설치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리고 구글의 피카사 애플리케이션까지 데스크톱 기반을 버리고 클라우드 기반으로만 작용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크롬 OS에서는 구글 애플리케이션만 사용이 가능한가?
아닙니다. 크롬 OS의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은 크롬 브라우저 하나이기 때문에 다른 플랫폼의 크롬 브라우저에서 작동했던 모든 웹 애플리케이션은 크롬 OS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데모 시연에서 확인됐듯이 엑셀 파일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웹 앱스(Office Web Apps)에서 열 수 있고 이밖에 야후 또는 여타 웹 애플리케이션 제공자와의 제휴도 별도로 언급됐습니다.

크롬 OS가 설치된 다른 사용자의 컴퓨터도 내 계정으로 사용할 수 있나?
그렇습니다. 크롬 OS는 기본적으로 구글 어카운트와 연동되기 때문에 크롬 OS가 설치된 컴퓨터라면 언제든지 내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크롬 OS는 자체적으로 복구를 한다는데 사실인가?
그렇습니다. 크롬 OS는 멀웨어 등으로 운영체제에 손상을 입었을 때 클라우드에서 업데이트 된 OS 이미지를 다운로드 받아 다시 설치하게 됩니다. 운영체제 커널과 브라우저 모두 디지털 사인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부팅 시 운영체제에 손상이 있는지 여부를 자동으로 체크하고 문제가 있으면 스스로 복구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는 크롬 OS만의 혁신적인 기능으로 당연히 업데이트 시 사용자의 고유 데이터 영역과 운영체제 설정 부분은 건드리지 않습니다. 다만 웹 애플리케이션은 디지털 사인 방식이 아닙니다.

듀얼 부팅을 지원하나?
크롬 OS는 아직까지 데스크톱 컴퓨터의 설치를 염두에 두지 않기 때문에 듀얼 부팅이 가능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프린트가 가능한가?
좀 더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어떻게든 지원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크롬 OS는 언제 출시하나?
크롬 OS는 앞으로 1년 정도 후에 릴리즈 될 예정입니다.
데모를 시연한 eeePC에서 콜드 부팅을 7초 만에 하고 이후 데스크톱까지 3초 만에 도달하는 크롬 OS의 속도가 아무래도 가장 인상적이었는데요. 이런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윈도와 같은 드라이버 지원을 포기하고 특정 하드웨어 플랫폼에만 집중하는 모습은 어찌 보면 가장 구글다운 전략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심플함이나 속도 부분에서는 분명히 기존 운영체제에 비해 장점이 있어 보이지만 메인스트림 사용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것도 분명하고요. 어떻게 보면 범용 하드웨어를 모두 지원하려 하는 MS와 하드웨어 생산까지 겸임하는 애플의 중간 모델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PC 보다는 오히려 휴대폰이나 TV 같은 느낌이 어울리는 크롬 OS의 이후 행보가 기대됩니다. 


아이폰이 한국시장에 정식 출시되면서 많은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재미있는것이 옴니아2와의 비교 글입니다. 출시일, 가격, 성능면에서 비슷한데다 애플과 삼성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죠. 여기서 옴니아2에 비해 아이폰의 단점으로 자주 꼽히는것이 바로 CPU 성능입니다.

단적으로 중앙처리장치(CPU)의 성능은 옴니아2가 뛰어나다. 옴니아2는 중앙처리장치(CPU)로 800메가헤르츠(㎒) 프로세서를 장착, 아이폰 3GS 제품의 3GS 624㎒ 보다 연산속도에서 앞선다. - 뉴스핌

옴니아2는 800㎒ 프로세서를 탑재, 아이폰에 비해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우수하다. - 뉴시스

아이폰 3GS의 프로세서는 624메가헤르츠(㎒)급. 옴니아2의 800메가헤르츠(㎒)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처리 속도다. - 경향

옴니아2는 중앙처리장치(CPU)로 800메가헤르츠(㎒) 프로세서를 장착,아이폰 신형 제품인 3GS(624㎒ 프로세서) 보다 30%가량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 한국경제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과 800MHz급 CPU(중앙처리장치)를 채용한 옴니아2는 LCD와 624MHz급 CPU를 활용한 아이폰 최신모델 ‘아이폰3GS’보다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다. CPU 사양이 높을수록 작동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인터넷 접속이 주요 기능인 스마트폰에서 높은 CPU 사양은 큰 강점이다. - 매일경제

국내에 상륙하는 아이폰의 최신형 제품인 3GS의 경우 624㎒의 CPU를 탑재했다. 대항마로 꼽히는 삼성전자의 T옴니아2는 800㎒ CPU를 탑재해 아이폰보다도 20~30% 속도가 더 빠르다. - 헤렐드경제

아이폰은 지원하지 못하는 디빅스(DivX),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을 구현하고 중앙처리장치(CPU) 성능도 800㎒로 624㎒의 아이폰보다 우수하다. - 파이낸셜

클럭속도만 따졌을때 옴니아2가 높아 보이지만 이부분에 있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옴니아2  아이폰3GS
 칩셋 ARM1176JZ(F)-S (S3C6410)
ARM Cortex-A8 (S5PC100)
 최소 클럭속도
533Mhz 600Mhz
 최대 클럭속도 800Mhz 833Mhz
 L1 캐쉬
16Kib 32Kib
 L2 캐쉬
x 256Kib


먼저 칩셋을 살펴보면 옴니아2에서 사용하고 있는 ARM11 칩셋은 아이폰3GS의 Cortex 칩셋 보다 이전 버전입니다. 성능도 당연히 Cortex가 훨신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비교를 하자면 Cortex가 1.4배 정도 빠르다고 하네요.

클럭속도를 보면 옴니아2는 최대 800Mhz입니다. 모바일 환경에서 CPU의 동작 속도가 상황에 따라 바뀌도록 설정하기 때문에 항상 800Mhz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윈도우모바일 설정에서 800Mhz로 고정할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에는 발열 문제 뿐 아니라 배터리의 지속시간을 따로 표시해줘야 할만큼 배터리를 빨리 소모해 버립니다. 아이폰3GS의 경우에는 시스템 안정과 발열을 고려해 624Mhz로 고정해놨다고 하네요. 즉 800Mhz는 옴니아2의 최대 클럭속도일뿐인데 이걸가지고 아이폰 보다 빠르다고 하기에는 너무 성급한 판단이죠.

마지막으로 캐쉬입니다. CPU의 성능에는 클럭뿐아니라 캐쉬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CPU클럭이 아무리 높아도 캐쉬가 작다면 그만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거죠. 셀러론과 팬티엄의 차이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옴니아2는 L1캐쉬는은 아이폰3GS의 절반이고 L2캐쉬는 없습니다. 옴니아2의 CPU 클럭이 아무리 높다 하더라고 효용성 면에서는 아이폰을 따라 갈 수 없는거죠.

결론은 옴니아2 : 아이폰3GS = 셀러론 3.2Ghz : 펜티엄4 2.8Ghz 라고 할수 있는거죠. 단순히 클럭속도만으로는 비교의 의미가 없습니다. 더구나 전체적인 시스템의 속도에는 OS와 소프트웨어의 최적화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하드웨어의 성능만을 따져서는 안됩니다.

마케팅의 승리인지 소비자에 대한 우롱인지 언론사들의 성급함 모르겠지만 사실을 알고 이런 기사들을 보니 참 어이가 없네요. 이제 몇일 뒤면 실제 사용기들이 엄청나게 올라올텐데 진실은 그때가서 밝혀지리라 봅니다.

‘30대 남성·능동적·24시간·위치정보서비스(LBS)·콘텐츠 재탄생.’

KT경제경영연구소(WWW.DIGIECO.CO.KR)가 28일 정식 개통을 앞두고 해외에서 아이폰을 직접 구매해 개인 인증을 받고 개통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증 조사를 벌여 뽑아낸 키워드다. 기존 휴대폰 사용자들과 확연히 다른 이용 형태를 보여준다.

30∼40대 남성들이 주 이용자로 업무에 적극 활용해 10∼20대가 점령한 모바일족과 다른 아이폰족의 등장을 예고했다.

◇똑똑해진 이용자=연령대별 아이폰 주 사용자는 30∼40대 남성으로 나타났다. 사용자 욕구나 구매력을 모두 포함한 결과다.

20대는 아이폰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선호한 반면에 30대는 엔터테인먼트부터 정보탐색까지 폭넓게 활용했다. 40대는 기기를 활용해 자기계발을 하려는 욕구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30∼40대는 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비롯해 E메일 확인, 스케줄링 등 업무와 연계된 기능에 관심을 보였다.

시간과 장소, 상황에 따라 이용 형태가 달랐다. 출근 시간에는 간편한 트위터를 많이 이용하고 음악을 많이 듣는 반면에 퇴근할 때에는 동영상 감상이나 3G망을 활용한 웹서핑을 즐기고 GPS를 활용한 길찾기 기능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실 밖에서는 간단한 e메일이나 일정 확인을 주로 하고 안에서는 업무 관련 노트, 일정관리 등 다소 복잡한 일에 아이폰을 활용했다.

IT 활동도 능동적으로 변화됐다. 기존 카메라폰으로는 사진을 찍어 보관하는 데 치우쳤지만 아이폰으로는 색다른 촬영과 편집 기능을 많이 이용했다.
◇가정생활도 바뀐다=가족 관계가 나아졌다는 응답이 많이 나왔다. △가족 여행 시 아이들의 역사 질문에 성실하고 정확한 답변이 가능하고(위키피디아) △아내와의 기념일 약속을 기억하며(구글 캘린더) △아이의 울음을 그치게 하고(유아용 동영상)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2인용 게임) △부부끼리 누워서 사진을 감상하는 사례들이다. 가족과의 대화 시간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포털 선택 기준도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선인터넷에서 즐겨찾던 포털 사이트보다 아이폰과 데스크톱PC 간에 연동이 쉽고 데이터 손실 위험이 적은 포털사이트들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자주 쓰는 서비스는 구글 캘린더·주소록·G메일 등이다.

아이폰을 과시할 때에는 주로 LBS를 이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뽐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콘텐츠와 GPS의 결합과 같은 융합 콘텐츠로 아이폰의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T경제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아이폰이 가져올 변화는 IT 전반으로 확산되고 사업자들이 이 변화에 어떻게 대비하는지가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며 “아이폰 이후 쏟아질 다양한 단말도 유사한 UI와 성능을 보여주게 돼 콘텐츠 관련 서비스와 SNS 포털 서비스, LBS 등이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국내에도 드디어 아이폰이 출시되었습니다. 담달폰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고 국내 출시가 매번 연기되어 우리들의 억장을 무너지게 만들었던.. 그 아이폰이 드디어 출시되었습니다. 뉴스에 따르면 24일 오전까지 예약 가입자 수가 2만7000여 대에 이르는 등 흥행 돌풍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아이폰에 열광하는 이유는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폐쇄성에 따른 것으로,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10만개가 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제 국내 이동통신사는 아이폰 출시 전과 출시 후를 기준으로 다시 쓰여져야 할 것 같은데, 12월이 오면 그 윤곽이 드러나겠죠.

잠시 말씀드린 것처럼 아이폰에서는 앱스토어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가 있는데, 인터넷전화(VoIP)도 예외가 아닙니다. 미국에서 아이폰을 독점 공급하는 AT&T의 경우 자사 통화매출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와이파이망에서만 인터넷전화 사용을 허용해 왔는데,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의 망중립성 결정에 따라 이동통신 데이터망인 3G망에서도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한 바 있습니다. 와이파이 존을 벗어나더라도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셈이고, 이동통신사의 철밥통인 음성 서비스를 인터넷전화가 야금야금 갉아먹는 형국입니다.

국내에 아이폰을 공급하는 KT는 3G망이 아닌 와이파이망에서만 인터넷전화 사용을 허용할 것(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이라고 하는데, 국내에도 모바일 인터넷전화의 전성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늘은 아이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 서비스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는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Skype)입니다. 올 4월에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글도 지원하기 시작해서 별 불편없이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스카이프의 가장 큰 장점은 5억2천만명이 넘는 스카이프 친구들과 공짜 통화를 할 수 있다는 점이고.. 채팅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주요 국가에는 분당 22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전화를 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겠죠. 물론 정액제 요금에 가입을 하면 국내 유선통화는 한 달에 만분까지 공짜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스카이프 친구 외에는 채팅을 할 수 없다는 점과 국내 이동전화에 거는 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네덜란드에 기반을 둔 님버즈(Nimbuzz)도 괜찮습니다. 제 블로그를 통해 몇 차례 소개를 드렸는데.. 스카이프와 달리 다양한 메신저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킹 서비스 연동 기능을 제공합니다. 그 동안 스카이프 또는 SIP기반의 기즈모5 등을 통해 일반 전화망에 전화를 걸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님버즈에서 직접 외부전화망에 전화를 걸 수 있는 님버즈아웃(NimbuzzOut) 서비스를 런칭하기도 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프링(Fring) 서비스도 추천할 만합니다. 프링도 님버즈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다양한 메신저와 연동되어 있다는 점과 페이스북/트위터 등의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프링은 프링 이용자끼리는 통화를 할 수 있지만… 일반 전화망에 전화거는 기능을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카이프나 기즈모5 등 SIP 계정을 등록해서, 해당 서비스의 망과 연동해야 합니다.

아래 관련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이폰에서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은 더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직 국내업체에서 만든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은 없다는 점인데, 국내에 아이폰이 출시되니 곧 출현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KT에서 요즘 FMC(Fixed Mobile Convergence)를 밀고 있는거 아시죠? 와이파이 환경에서는 인터넷전화를 사용하고, 와이파이망을 벗어나면 일반 이동전화망을 통해 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인데, 기업용 서비스에 이어 개인에게도 FMC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는데, 이 부분을 기대해 보시죠. 한 가지 아쉬운 점은 3G망에서는 인터넷전화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을 예정이라는 점인데, 아이폰을 도입한 마당에 이 부분도 허용해줬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아이폰뿐만 아니라 아이팟터치를 통해서도 인터넷전화 이용이 가능합니다. 1세대는 마이크가 없어 불가능하지만 2세대 이상에서는 전용 이어셋을 구매하는 경우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전화를 걸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옥션 스카이프 블로그에 따르면 최근 크레신에서 아이팟터치용 이어셋을 3만5천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출시했다고 하는데 이걸 이용하면 아이폰과 동일한 방법으로 인터넷전화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림 출처 : 옥션스카이프블로그>


출처 http://www.bloter.net/archives/1971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폰 예약이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예약 받고 있는 곳에 따라 사은품이 상당히 다르네요. 아이폰 예약하려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Show 폰스토어

▶ 26일까지의 예약자에 한해서 35000원 상당의 악세사리를 구입할 수 있는 Show 캐쉬 전원 지급.
▶ 예약시 KTF 아이폰 런칭 이벤트 참가 신청시, 1000명 추첨으로 초대권 발송

Anointing 스토어

▶ 어노이팅 현금 적립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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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에 각인 서비스 제공
▶ 인터넷 최저가 21290원의 SGP 울트라 레더 그립 케이스 증정

Pixdix

▶ 아이폰 악세사리 2만원 할인
▶ 17000원 상당의 Power Support Anti-glare 보호필름 제공

Frisbee

▶ 아이폰에 각인 서비스 제공
▶ 9500원 상당의 아이폰 가이드북 제공
▶ 맥북 12만원 할인권
▶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교육 제공
▶ 예약자중 추첨을 통해 5명에게 맥북 경품

꼭 KT 폰스토어에서만 예약하는게 좋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은품 확인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곳에서 예약하세요.


출처 - Trendything 유행 Story

장비병 환자 : 밑바닥 1등급

이 인간들은(이들은 전부 남자들이다) 영혼이란 것이
없기 때문에 예술이나 사진에 대해 어떤 관심도 없다.
영혼이 없으니 상상력이나 감정을 표현할 수 없는데
이것이 바로 굳이 애써 사진을 찍는다 해도 그들의
사진이 엿같이 되는 이유다.

대부분은 공학이나 컴퓨터, 과학같은 기술적 직업을 가진 사람들로 보인다.
이 작자들은 사물에 수치적인 등급을 매겨보려고 너무 노력을 하기 때문에
카메라나 시험용 도표는 이미지의 정신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완전히 망각하고 있다.
이들이 카메라 성능을 측정하는 데 너무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우리는 이들을 “장비병 환자(Measurbator)”라고 명명해 왔다.
불행하게도 이런 종류의 많은 환자들이 켄로크웰 닷컴을
어슬렁거리며 카메라 성능 정보를 찾아보고 있다.

이들 중 많은 이가 오디오 장비나 컴퓨터, 자동차에도 빠져 있다.
그들은 카메라에서처럼 이들 기계 그 자체만을 즐기며
이들이 그 기기들이 의도한 목적대로 실제 사용한다는건
그야말로 드문 일이다.

나이 어린 부류는 비디오 게임을 하거나 채팅룸이나 인터넷 서핑에 빠져있다.
나이 든 인간들은 “카메라”클럽에 가입한다
(당신은 사진동호회에 가입해야 하지 절대 예술에 점수를 매기려는
카메라 동호회나 여타 동호회에 가입해서는 안되는게 예술이란
전적으로 주관적인 것이며 수치적으로 점수를 매길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이들은 이러 저러한 장비들로 절대 주목할만한
사진을 만들어내지 않지만 그저 장비를 보유하고 사들이고
남에게 장비 얘기하는데는 분명 미쳐 환장하는 인간들이다.

이런 인간들이 무시하는 장비 한가지는
정말 도움이 되는 유일한 종류의 장비다. 즉 조명장치.

그들은 오직 장비 그 자체에 관심이 있다.
그들은 내버려 두면 몇시간이고 귀떨어지게 떠들어 대겠지만
당신이 작품집을 보여달라고 하는 순간 그들의 허세는 꽁무니
빼며 달아나 버리든가 아니면 당신이 카메라나 장비를 보고 싶어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장비구성을 괜찮게 한 사람은 장비병 환자가 아니다.
괜찮은 사진을 위한 것보다 더 많은 장비를 가진 사람은 장비병 환자일 수 있다.
기술적인 글들이 넘쳐나지만 흥미로운 사진은 거의 없는
홈페이지를 가진 사람들은 아마도 장비병 환자일 것이다.

어떤 경우에도 이런 사람들을 상대하거나 함께 말하거나
그들의 홈페이지를 읽어보거나 하지 말것이며 특히 그들에게
사진에 대한 조언을 구하지 말라.
순진한 이들에게 그들은 지식의 종합세트처럼 보이겠지만
그들의 역겹고 생기없는 영혼은 당신을 그들만의 개인적인
지옥으로 끌고 들어가 당신의 정신을 렌즈선예도에 대한 고민의
구렁텅이에서 영원히 헤어나오지 못하게 하고 싶어한다.
당신이 렌즈선예도 같은 걸 신경쓰기 시작한다면 벽돌담이나
선예도 시험용지 말고는 어떤 것도 다시는 사진으로 찍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정체를 파악하기 쉽다.
이만큼 읽어온 걸로 보아하니
당신도 아마 그들의 홈페이지를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그들의 홈페이지는 장비에 대한 엄청난 정보를 담고 있지만
진짜 사진이라고 할 만한 건 거의 없다.
당신이 경이롭게 쳐다볼 만한 사진이 실리지 않은
홈페이지에 담긴 정보들을 경계하라.

사람들이 내 예술보다는 내 장비를 쳐다보는데 더 많은 시간을 쓰기 때문에
내 홈페이지에서 장비 사진 대부분을 빼버릴 수 밖에 없었다!
내가 돈을 내고 있는 홈페이지 접속대역이 이 홈페이지의 목적이라고 할
갤러리 속의 사진들은 보지 않고 내 렌즈를 살펴보는 멍청이들 때문에 허비되고 있다.
이 홈페이지가 노란색으로 되어 있는건 이 멍청이들의 눈을 아프게 해서 장비를
오래 못보게 하려는 의도이다.

내 홈페이지를 통해 기계나 장비문제로 내게 이메일을 보내 시간을 빼앗는
사람들 대부분은 불행하게도 이런 몽매한 바닥집단에 속한다.
실제로 자기가 어느 등급을 점하는가 걱정하는 인간들 거의 다가 이 바닥집단에 속한다.
이 놈들 대다수는 인터넷 속에 빠져서 사진을 찍는 대신 포토넷이나 디프리뷰,
포토크리틱이나 독일 니콘사진포럼같은 기술적 웹사이트와 채팅룸에
“기고”하느라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기고한다는 것 자체는 그렇게 나쁘건 아니다.



부자 아마추어 : 2등급

이들은 아마추어들로 돈이 너무 많아서 표현의 자유를 구속할 만큼
많은 장비들을 사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대개 남자이며 대다수는 나이가 많거나 정년퇴직한 사람들이다.

부자 아마추어들은 라이카, 콘탁스, 알파스, 하셀블라드나 린호프 4x5카메라로 찍는다.
이 카메라들은 위대한 카메라들이지만 결과물은 제니츠, 펜탁스, 브로니카, 타치하라 카메라와 똑같다.

좀 더 가난한 부자 아마추어들은 니콘을 쓰거나 심지어 캐논을 가지고도 사진을 찍는다.

최근에 이 바보들은 캐논 이오스-1D나 니콘 D1X같이 신문기자용으로
디자인된 디지털 카메라를 사고 있는데 이 기종들은 스냅사진가가 쓰는
필름카메라보다도 기술적으로 열악한 결과물들을 만들어 낸다.
정말 또라이같은 인간들은 7천 달러짜리 콘탁스 N디지털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 카메라는 니콘이나 캐논의 디지털 카메라보다 유용하지도 않으면서 싸구려 필름카메라보다
기술적으로 조악한 이미지들을 만들어 낸다.

한심한 부자 아마추어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흑백으로 흐릿하게 찍어 놓으면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부자 아마추어 등급에는 장비에 너무 신경을 많이 써서 정신적 바닥 등급으로
쉽사리 몰락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최고의 장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장비걱정은 전혀 하지 않고 바로 위대한 예술창조의 길로 나서는 사람들도 있다.
특이하게도 평범한 수준의 작품을 찍어내는 부자 아마추어들은 거의 없다.
대박 아니면 개판이다.



전문가 : 3등급

전문 사진가는 자기 수입 전부(100%)를 사진을 팔아서 버는 사람들이다.

전문가들의 예술 창조는 생계를 위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상업적 목적을 위해 이미지를 창조한다.
이들은 대개 자신의 도구를 잘 아는 편이고 볼만한 이미지들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이런 이미지에 상상력을 담아내는 수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다.

물론 전문가들이 위대한 이미지를 창조할 수도 있으나
그건 그들에게 자신만의 세계가 허락될 때의 얘기다.

전문가들은 카메라 수리할 때를 빼곤 카메라 걱정하는데
시간 허비를 하지 않는다.
그들은 일거리를 찾아다니거나 동네 다른 사진가들이 가격을
떨어뜨리고 있는데 열받느라 시간 대부분을 다 보낸다.

전문가들은 1년에 카메라 장비에 쓰는 돈보다 한달에
필름과 작업실 비용으로 쓰는 돈이 더 많다.

직업적 자연 사진가란건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은 모두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부인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

전문가들은 니콘 카메라나 마미야 중형, 칼루멧 4x5 카메라 같은 걸 쓴다.
이들은 대부분의 진지한 아마추어처럼 좋은 장비를 마련할 수단이 없다.

당신이 상업사진 구매자이거나 전문 사진가 친구를 둔게 아니라면
이들 전문 사진가들은 개인적으로 볼 일이 없을 것이다.
카메라 광고에서 자기가 이러 저러한 카메라를 쓴다고 떠들고
있는 자들은 그저 그 회사의 선전모델일 뿐이다.

전문가들은 홈페이지가 없고 전문소식지 같은 걸 발행하지 않는다.
이런거 하는 사람들은 대개 아마추어들이다.



스냅사진가 : 4등급

여기엔 내 엄마와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이 속한다.
이 사람들은 사진이나 카메라와는 달리 추억을 원한다.

그래픽 예술가이거나 시각예술 독해자(visually literate)인 스냅사진가들은
모든 이에게 감동을 주는 환상적인 사진들을 종종 만들어 낸다.
이런류의 스냅사진가들은 예술가이면서도 그 사실을 깨닫지도 못한다.
이들은 자신들이 진짜 예술가라고 생각하는 인간들보다는 보통 옷을 더 잘 입고 다닌다.

믿어라. 이미지를 만드는 건 사진가이지 카메라가 아니다.

스냅사진가들은 소모성 똑딱이 카메라를 쓰는데 개나 소나 다 쓰는
라이카, 니콘, 캐논, 콘탁스와 똑같이 뛰어난 결과물을 보여준다.



아마추어 : 5등급

사진으로 자기 수입의 절반 이하를 버는 사람들은 아마추어이다.
그들 사진의 수준이 아마추어란 얘기가 아니다.

이들은 사진 작업을 사랑한다. 순수한 정신을 지닌 훌륭한 아마추어는
다른 등급을 초월해 직접 예술가의 세계로 넘어간다.

자기 본업외에 부업으로 주말 결혼 사진 같은걸 찍는 사람들도 역시 아마추어다.
그들은 자기 사진에 그저 가격을 매기는 것 뿐이다.

더 좋은 카메라가 자기 사진의 수준을 높여준다고 생각하는
아마추어는 최하등급인 장비병환자 등급으로 강등당할 위험에 처해있다.
너무나 많은 아마추어들이 카메라 제조사에게 속아서 종은 사진을 위해
좋은 카메라가 필요하다고 믿게 된다. 이런 생각은 예술창조에는 독약이다.

위대한 이미지를 창조하는데 정신이 팔려 있는 아마추어들은
깨달음으로 이르는 길에 자리를 잡은 셈이다.

아마추어란 것은 좋은 일이다.
이 등급에서는 좀 더 쉽게 예술가 등급으로 상승해 갈 수가 있다.

아마추어들은 거의 언제나 캐논 카메라로 찍는다.


창녀 : 6등급

창녀 등급은 예술의 대가로 돈이나 마약을 수용하여 자기의 영혼을 팔아버리는 예술가들이다.

이들은 자신을 이 등급까지 떨어뜨려 자신의 이상을 타락시켰다.

왜 그런가? 사람이 영혼을 팔아서 빵과 입을거리를 사는데
의존하게 되면 이러한 틀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고 이는 새로운 실험을 하지 않게 된다는 의미다.

몇 년간의 시행 끝에 이런 창녀의 작업이 돈벌이가 되기 시작하면
돈이 필요한 이상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하려고 마음을 열고 있을 창녀는 없을 것이다.

자신을 대표해줄 존재가 있는 예술가(화랑에 소속되거나 섹스산업의 뚜쟁이처럼
예술가의 대리인이 예술가를 대변해준다는 의미)들은 자기 스타일을 바꾸면
자신의 대변자들을 잃을 수가 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팔기 위해 만든 예술은 거의 향상되거나 변화를 보여주지 못한다.

잘 팔리는 스타일이란 전부 창녀의 고객이나 뚜쟁이(대리인)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들이다. 반봄(Barnbaum)의 예술론에 대한 책을 보라.
성공한 창녀가 일단 인정받은 스타일을 바꾸기란 특히나 어려운 일이다.




예술가 : 최고의 7등급

이런게 최고 등급이다.

예술가는 사진이라는 유형의 형식 속에 자신의 상상력을 구현한다.
그는 사진 속에 현실이든 상상한 것이든 간에 장소나 사람에 깃든
정신을 잡아내고 이런 사진을 보는 사람은 여기에 감응한다.

예술가는 자기가 쓰는 도구에 완벽히 통달한 사람이다.
예술가의 정신은 예술을 창조할 때 자신의 범용한 존재를 초월하여
포착하려는 대상을 향해 비상한다.
예술가는 창작하지 않을 때는 자기 도구들을 가지고 연습하며
학습하기도 하지만 창작의 순간에는 그의 카메라가 곧 마음의
연장태가 된다. 그는 창작작업 중에는 이미 달통해 있는
사진기술적인 문제같은건 의식하지 않는다.

음악으로 비유를 하자면, 음악가가 악보를 보고 열심히 연습을 하지만
그가 즉흥변주로 들어가는 순간 자신의 핑거링에 대해서는 생각도 안하는 거와 같다.
그는 그 순간의 열정에 빠져 있는 거다.

여남은 개나 되는 보드를 가진 프로 서퍼나 기타 23대를 가진 프로 기타리스트처럼
어떤 예술가는 각각 다른 목적을 위한 수많은 카메라를 보유하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다른 어떤 예술가들은 그저 카메라
한 대만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한 대도 없을 수도 있다. 이건 별 문제가 아니다.

예술가들은 가끔씩 화려한 옷을 입고 늦게까지 밤 새우는 경우가 많다.

자신을 선전하는 능력이 보잘것 없는데다
서글프게도 이들은 자신의 탁월한 작품의 가치를 인정하지도 않기 때문에
그들의 작품을 봤다는 사람은 없다.
작품을 보여주는 이들은 창녀등급으로 떨어지는데
이는 역설적이고 슬프게도 진정한 예술가의 작품은
그 예술가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지 않는 이상 볼 수가 없다는 말이다.
훌륭한 예술가들의 작품은 곧 그들의 영혼이기 때문에 보통 친한 사람이 아니면
자기 작품을 남에게 보여 주는걸 당황스러워한다.

예술가들은 바늘구멍 사진기, 일회용 사진기,
8X10사진기를 포함해 어떤 종류의 카메라도 사용한다. 이
들은 원하는 것을 창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면 어떤 도구라도 사용하는 사람들이다


- 출처: YLEM&COMA's blo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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