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 편두통이 심한편이라 진통제를 달고 사는데 유용한 정보라 생각되어 스크랩하게 되었다는...

이하 스크랩내용... 내용변경 없음..

두번째 이야기에 이어 이번에도 진통제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자세하게 해 볼까 한다. 

이번 이야기는 비단 생리통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진통제 전반에 걸친 이야기이다. 


진료실에서 많이 듣는 질문 베스트 10위안에 진통제 관련 질문들이 있다. 

'어떤 진통제를 먹어야 하나요?'
'진통제를 계속 먹으면 내성이 생기지 않나요?'
'진통제가 몸에 나쁜게 아닌가요?'

지난 두번째 이야기에서 말했듯이 진통제에 대한 불필요한 두려움은 버려야 한다. 

나에게 맞는 진통제를 올바른 용법, 용량으로 복용함으로써 생활의 질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로 부터 벗어날 수 있다 .


진통제에 대한 불필요한 두려움을 버리자는 차원에서, 대표적인 진통제들의 기전을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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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는 크게 나누어 본다면 단일성분 제제와 혼합성분 제제로 나눌 수 있다. 

물론 의학적으로 분류한다면, 마약성과 비마약성, 그리고 비마약성은 다시 NSAIDs와 acetaminophen으로 분류할 수 있겠지만, 조금 복잡한 얘기가 될 수 있어서 좀 더 간단한 방향으로 이야기 해보려 한다. 


(펜잘은 최근에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이 논란이 되면서 성분을 바꾸고 펜잘큐로 이름이 바뀌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스피린과 타이레놀은 대표적인 단일성분 제제이고, 

게보린, 펜잘, 사리돈에이 등은 대표적인 혼합성분 제제이다. 

무슨 말인고 하면, 아스피린과 타이레놀은 한가지 성분으로 이루어진 약이고, 게보린, 펜잘, 사리돈에이 등은 여러가지 성분이 섞여있는 약이라는 뜻이다. 



혼합성분 제제인 게보린, 펜잘, 사리돈의 경우엔 공통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의 성분)과 무수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 들어있는 카페인 때문에 진통제를 장기적으로 복용시에 내성이 생길 수 있다는 이야기가 와전되어 

마치 모든 진통제가 조금만 먹어도 내성이 생길 수 있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지난번 커피이야기에서도 언급했듯이, 카페인에 내성이 생기려면 물론 사람마다 그 용량이 다르겠지만, 

일정량을 꾸준히 복용해야하는데, 생리통이 있을 때 일시적으로 정해진 용량을 복용하는 것으로는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 

사람에 따라 혼합제제에 더 효과적으로 통증이 완화되는 사람이 있는데, 

진통제 종류에 따른 차이를 별로 못느끼는 사람이고, 내성이 걱정된다면 

약을 복용할 때에 카페인이 들어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대표적인 단일성분제제인 아스피린과 타이레놀은 작용기전이 달라서 각각의 효과와 부작용도 다르게 나타난다. 

두 약의 차이점을 설명하기 전에 <생리 이야기 1편><생리 이야기 2편>을 안읽어보았다면, 미리 읽어보기 바란다.

1,2편에서 계속 등장했던 통증의 주범인 PG라는 녀석은 사실 하는일이 꽤나 다양해서(각각 생김새도 조금씩 다르다), 통증을 일으키는 역할 뿐만 아니라, 염증, 발열, 혈액응고, 위벽보호, 소변형성 등에도 관여한다. 



아스피린의 경우엔 COX를 전체적으로 묶어버리기 때문에 PG의 역할에 관계없이 모두 영향을 받게 되어, 진통효과 뿐만 아니라 소염효과와 해열효과도 뛰어나다. 

그렇지만, 위벽을 보호하고, 혈액을 응고하고, 소변량을 유지하는 기능들도 영향을 받아, 아스피린의 부작용으로 속쓰림, 위점막출혈, 신기능 장애, 혈액응고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그에 반해 타이레놀은 발열과 통증에 관련된 PG를 선별적으로 억제해서 아스피린 복용시 생길 수 있는 부작용들이 나타나지 않는다. (엄밀히 말하면, 타이레놀은 중추신경계에서 COX를 억제하기 때문이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이렇게 표현하였다.)

다만, 타이레놀은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과량 복용시엔 간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아스피린과 타이레놀 외에도 단일성분 제제가 여러가지 있지만, 굳이 분류한다면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성분)과 그 외의 것으로 나눌 수 있고,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그 외의 것들은 아스피린과 작용과 부작용이 비슷하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모두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배가 너무 아파 당장이라도 약국으로 달려가 진통제를 사야하는 상황을 대비해서 오늘의 이야기를 정리한다면

1. 진통제는 종류에 따라 통증 조절되는 정도가 사람마다 다르다. - 자신에게 잘 맞는 진통제가 있을것이다. 
2.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 진통제를 원한다면 단일성분 제제를 선택하라. 
3. 공복상태라면 위에 등장한 모든 약 중에서 타이레놀을 추천한다. - 카페인도 빈속엔 좋지않다. 
4. 내가 먹는 약의 정체가 무엇인지 약을 먹기전에 반드시 설명서를 (다 읽지는 못하더라도) 읽는다.


출처 - by 정제닥






연인의 어깨에 기대고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부럽다? 목뼈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따라 하지 말자. 집에서 TV를 볼 때도 마찬가지다.  

우리 몸에서 목뼈(경추)는 여러 근육이 지지한다. 이때 목의 좌우에 있는 ‘흉쇄유돌근’과 ‘사각근’이라는 근육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옆으로 기댄 자세에선 이 근육이 긴장하고, 근육에 분포된 신경이나 모세혈관이 손상돼 근육의 탄력성이 떨어진다.

목 근육 가운데서도 ‘흉쇄유돌근’은 11번째 뇌신경이 지배한다. 이 근육이 긴장하면 뇌혈관 순환에 장애가 와 두통과 어지럼증이 발생한다. 또 목을 돌리는 근육이기 때문에 목의 움직임이 불편해진다. 자율신경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귀울림과 현기증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한마디로 매우 예민한 근육이다.

사각근은 목 양쪽에 깊이 위치한 근육이다. 이 근육이 긴장하면 통증은 물론 경추에서 팔로 지나가는 혈관과 신경이 자극을 받아 목 디스크와 유사한 팔저림 증상이나 온도 이상감각 등이 발생한다.

경추에는 ‘구추관절’이라고 하는 척추뼈 사이에 미세한 관절이 있다. 이 관절은 목 운동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한쪽으로 머리를 기울인 상태가 지속되면 이 구추관절에 퇴행성 변화가 진행돼 가시모양의 뼈가 덧자란다. 이것이 의학적 용어로 골극이다. 이 골극이 신경근이 압박해 나타나는 질환이 경추관 협착증이다.

오랜 시간 목을 한쪽으로 기울인 상태를 유지했다면 자주 목 근육을 풀기 위한 스트레칭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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